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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리즘 블로그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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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 내가 진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그때 뭐하다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청담동 가서 무슨 곱창 코스인가 그거 사주고 우리 그때 말 튼지 얼마 되지도 않았었잖아요 지갑에 있는 돈 다 꺼내 주면서 택시 타고 가라고, 왜 그랬어요 아저씨 그 연구실 다닐 때부터 들고 다니던 썩어빠진 까만 지갑 있잖아요 그거 저는 요즘 아저씨 때문에 굳이 반지갑 들고 다녀요 날도 더운데 아씨 근데 이거 괜히 비싼 가죽 샀더니 물 묻으면 번지고 열받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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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5 00:37

    • 사랑

      사랑은 의지다. 사랑은 찰나조차 먼지조차 되지 못하는 광대들이 화장하고 춤을 추는 멍청한 짓의 상대적인 강도이다. 우리는 사랑의 크기만큼 대상을 절실하게, 비이성적으로, 비효율적으로 대하게 된다. 사랑은 대상을 향한 감정(e.g., 집착, 믿음, 존경, 헌신, 이해, 의지, 응원, 양육, 용서, 기쁨, 분노, 슬픔, 기대, 실망)의 크기이다. 우리는 각자가 가진 사랑의 크기만큼 삶에 대한 의지, 의미, 미련을 가지게 된다 나에게도 ‘사랑’의 정의가 생겼다. (HD님 감사합니다!) 이제 드디어 나는 ‘내가 아닌 것’에 대해 논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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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6 00:27

    • 창세

      스스로 득도했다고 주장한지 2년 쯤 되어 가는 오늘, 나는 창세(創世)를 열었다. 나는 나의 세상을 시작했다. 무슨 뜻인가 하면 그동안 두루뭉술 있던 심상을 명료히 한 것이다. 나는 더 이상 타인의 세계를 빌리지 않고, 나의 고유한 세계관을 관철한다. 나는 나의 세계를 통해 감각하고 행동한다. 나의 세계의 크기는 곧 나의 영혼의 크기이다. 창세의 계기는 ‘내가 4년째 헬스장에 매일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걸 왜 하고 있는가?’의 답을 찾은 것이다. ‘운동을 왜 매일 하는가?’ 라는 질문은 인과와 목적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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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8 23:56

    • 꿈은 교훈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군인, 의사, 어부, 아이, 나비, 꽃 모두는 저마다의 가슴에 꿈을 꼬옥 품고 살아간다. 꿈은 가슴에 떨림을 일어 스스로의 영혼을 이끌고 차가운 피를 뜨겁게 덥히니 나의 작은 꿈은 부랑하는 영혼을 밝게 비추는 것 이 뜨거운 피로 작은 꿈을 지키는 것 매일보다 한 치 더 큰 꿈을 품는 것 그리하여 나의 꿈은 꿈으로부터 꿈꾸고 배우고 큰 불을 비추는 것.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 Walt Disney The future bel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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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3 21:07

    • 과거에 잠겨 죽고 싶을 때

      걸음이 지나는 저마다의 골목 어귀에 따스했던 바람이 스쳐 옷깃을 여민다. 가장 부드러운 바람은 골목의 가장 따스한 숨결을 품고 그 모든 바람은 별이 되어 밤하늘에 박힌다. 바람도 떠나지 못한 하늘 별과도 등지고 앉아서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소년아 너를 내 품에 꼭 안아봐도 되겠니 너의 등 뒤를 어깨 너머로 훔쳐보고 와도 되겠니 잠깐이라도 좋으니 너에게 뜨거운 손으로 악수를 건네도 되겠니 그리고 언젠가 내가 골목을 떠나갈 적에 별을 마주하고서 나를 배웅해주지 않겠니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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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30 01:06

    • 샤갈!! 여러분 저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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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8 00:33

    • 밥 벌어먹고 사는 데 하나도 도움 안 되는 생각 모음

      만약 단 1년을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나는 아무런 고민도 없이 2022년으로 돌아가겠다. 항상 사랑하는 친구들이 곁에 있었고 어디를 가든 무엇을 말하든 사랑받았고 아끼는 지금의 차를 만나 어디든지 다녔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애타도록 좋아해 보았고 처음으로 아빠와 자주 시간을 보냈고 처음으로 하늘이 파랗다는 것을 알았고 수많은 취미를 이때 가지게 되었다. 어느덧 흘러가버린 사랑하는 나의 23살 무언가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열망 그러나 이미 ‘새로운 것’이라는 개념이 잘 알려진 시대 이 안락한 현대의 품 안에서 나는 과거의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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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31 22:19

    • 이것만 알아도 인생이 바뀝니다. 내가 "구글에 합격"할 수 있었던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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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6 23:21

    • 존나 코딩 노잼

      이미 오래전부터 그랬지만 나는 지금 소프트웨어 개발에 흥미가 없다. 살다보니 SWE가 되었을 뿐 코딩하는 게 설레었던 적은 없다. 직업과 나의 성향이 잘 맞았던 점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개발에 흥미가 없어진 것은 경험이 쌓이면서 ‘저건 이정도 수준이구나’, ‘저걸 하려면 이런 걸 하면 되겠구나’ 같은 것들이 가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그런 것들을 시도하는 것이 커리어로든 취미로든 와닿지 않았다. 이제는 꽤 어려운 것들을 가늠할 수 있게 되었고, 가늠할 수 있는 것들은 뻔하고, 가늠할 수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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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8 21:43

    • 어쩌면 중대한 새로운 고민

      두서없는 생각의 나열 나는 얼마나 새롭고,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돈이 되고,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일을 하고 싶을까? 일이란 뭘까? 나는 일을 하고 싶은 걸까?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어떻게 왜 하고 싶은 걸까? 나는 이 안락하고 부품같은 환경에서 어떤 재미를 찾고 어떤 삶을 살까? 그럼 재미있는 일은 뭘까? 일에 귀천이 없으면 평생 여기서 시키는 일만 해도 될까? 그게 아니면 나는 얼마나 짜치는 일까지 허용할까? 얼마나 합법적인 일까지 해도 될까? 세상을 좀먹어도 될까? 나는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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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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