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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멘토에게
선명한 기억을 가장 많이 함께했던 나의 멘토에게, 여기서부터는 저만의 길을 걸어서 가보겠습니다. 늦었지만 고마움을 진심으로 전합니다. 2024년 10월 25일 12시 17분 맑고 단풍 드는 가을 날에, 집에서, 차에서. 욱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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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4일 밤에 도착해서 지금은 10일 아침이다. 뭔가 많이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여행하는 중에 어떤 사물이나 모델을 마주쳤을 때, 그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어떤 감상들을 느낄 수 있었다. 휴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사실 나는 휴식보다는 경험과 사진 촬영(?)에 초점을 두고 유럽에 왔다. 너무 빡세게 돌아다녔더니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건 내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휴식의 필요에 대한 사례가 하나 늘어나서, 좀 더 추상적인 관점에서 휴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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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이직과 득도
이직 서류상 9월 초에 두잇에서 퇴사하였다. 나는 두잇의 upper bound가 높지 않다고 보고 아쉽지만 퇴사하였다. 그래도 두잇 입사의 가장 큰 목표였던 ‘열심히 하는 방법’은 잘 배웠다. 이제 나는 열심히 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닌, 열심히 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11월부터 구글 코리아 search team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프로세스 시작부터 끝까지 1달 남짓 걸렸다. 구글에서 거대한 시스템이란 무엇인지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까지(?) 득도 나의 모델의 격이 이전 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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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원제: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저자: Stephen R. Covey 기간: 2024년 초 ~ 2024년 6월 중순 책을 읽는 데 6달 정도 걸렸다. 1장에서 3달, 2장에서 1달, 3장에서 2주, 4장에서 … 이런식으로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처음에는 많은 생각을 하며 읽기도 하고, 많이 읽지 않아서 속도가 느렸다. 스스로 더 위대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고른 것은 예전 포스팅에 등장하는 어떤 분과의 대화에서, 그분의 위대함 자체와 ‘영향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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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득도
직장 Flipster라는 코인 선물 거래소 만드는 회사에 6개월 정도 다니다가, 두잇이라는 배달플랫폼(을 현재는 하는 중인) 회사로 이직했다. 원래는 짧게 다닐 생각은 없었지만 몇가지 결심이 서 이직을 결정했다. 이직할 당시의 생각은 이랬다. 나는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태한 환경에서 벗어나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환경에 스스로를 던져보자 생각했다. 금전적인 이득의 기댓값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작은 회사에서 내 영향력을 크게 펼쳐 재밌게 일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이직의 필요조건은 두잇에 재직중인 Riiid 때의 동료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