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원제: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저자: Stephen R. Covey
기간: 2024년 초 ~ 2024년 6월 중순

책을 읽는 데 6달 정도 걸렸다. 1장에서 3달, 2장에서 1달, 3장에서 2주, 4장에서 … 이런식으로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처음에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하며 읽기도 하고,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지가 낮아서 읽는 속도가 엄청 느렸다.

스스로 더 위대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고른 것은 예전 포스팅에 등장하는 어떤 분과의 대화에서, 그분의 위대함 자체와 ‘영향력의 원’에 대한 인용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 생각했던 위대함이란 어떤 명성이나 업적을 쌓는다는 관점보다는 어떤 환경에서든 항상 크고 작은 승리를 만들어내는 능력, 위대함, 기백, 당당함, 부드러움, 끌어들임 같은 것이었다.

지금 생각에, 이 책에는 거의 근본적인 내용이 거의 다 들어있다. 득도하는 방법이 또다른 문장으로 기술되어 있다고도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내 언어로 소화하자면 이렇다.

개개인마다 패러다임이 존재한다. 패러다임이란 어떤 input에 대한 output을 주는 함수이다. Output을 바꾸고 싶다면 함수를 바꾸어야 한다. 함수가 바뀌지 않고 output만 임의로 튜닝하는 방식은 영원하지 않다. 내가 속한 환경(i.e. 가족, 종교, 연인, 커뮤니티, 회사)에서 어떤 output을 내놓고 싶은지, 혹은 어떤 함수가 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함수에 안 중요한 input만 넣으면 안 중요한 output만 출력하게 된다. 긴급하고 중요한 input 8(현재) : 안 긴급하고 중요한 input 2(미래) 정도를 집어넣어야 한다. 대인관계에서는 승-승을 생각해야 한다. 먼저 이해하지 않으면 상대방를 이해시킬 수 없다. 이해하기 위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감정 계좌? 신뢰 계좌? 비유) 함수를 앙상블하면 output의 크기가 지수적으로 증가한다. (시너지) 리더는 상대방(들)을 전적으로 신임한다. 그들을 내가 행하기 위한 도구가 아닌, 자유의지를 가진 개체로 둠으로써 지랫대처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

아직 출판되지 않은 관계로 자세하게 적지 않지만 이 짧은 책을 읽고 득도하게 되었다.

인간관계론

원제: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저자: Dale Carnegie 기간: 2024년 6월 말

회사에서 이런저런 사건에 의해 어려워하고 있을 때 신뢰하는 분에게 ‘이 책을 잘 읽어보기 바람’이라며 건네받았다. 마침 공감, 감성, 사회생활 등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갈증을 느끼던 터였기에 재빠르게 읽어버렸다.

이 책까지 읽고 나서 회사에서 ‘욱제님 뭔가 달라졌어요’ 같은 말을 자주 들었다. 왜냐면 실제로 뭔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 책과 7 habbits에서 감성에 대해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에서 파생되는 크고 작은 하위 문제, 하위 전략, 하위 전술을 와닿을 법한 예시들을 길게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관점에 따라 대인관계 테크닉이 나열된 얄팍한(?) 자기계발서로 볼 수도 있지만 나는 역지사지를 누구든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지사지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구현하지 못하는 능력인 것 같다. 이런 공감의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난 아니다. 부럽다.

첫장이 매우 난관이었다. ‘비판, 비난, 불평하지 마라’는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하느님도 죽기 전까지는 사람을 심판하시지 않는다’. 나에게는 7 habbits로 다 채워지지 않았던 영역들이 채워진 것 같다. 앞으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조금씩 나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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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je.kwon

202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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