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보면 습관성 미팅에 초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미팅들은 십중십십 다음과 같은 상황이 펼쳐집니다.

목표의 부재

무엇을 논의하고 싶은지 아무도 몰라서 의미없는 말만 반복하다 끝납니다.
습관적 미팅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미팅에 초대되었을 때 누군가 지속적으로 되물어야 합니다.

해법의 부재

풀고 싶은 문제는 있는데 아무도 해법을 제시하지 못해 문제만 제기하다 끝납니다.
미팅룸에 앉아 있는다고 절대 풀이가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 또는 직군 사이에 context만 공유하고 재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브레인스토밍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서치부터 한 뒤 모일 수 있도록 합시다.

무지성이 모인다고 집단지성이 되지는 않습니다.

명문의 부재

바쁜 사람들을 모아놓고 중요하지 않은 얘기만 하다 끝납니다.
일을 하다보면 명문화 되어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많고, 어떻게 해도 별로 상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적당히 ‘이러이러한데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피드백 받습니다. 없으면 진행하겠습니다.’ 하면 됩니다.

관심의 부재

별 생각 없이 집단으로 초대해놓고 나랑 상관도 없는 얘기를 몇 시간 내내 떠듭니다.
‘저는 이러해서 별 상관이 없기 때문에 불참하겠습니다. 제가 필요하다면 불러주세요.’ 정도로 거절하면 됩니다.
높은 사람이 이런 미팅에 초대하면 어쩔 수 없긴 합니다.

단, 정말 필요 없는지는 잘 고민해봐야 합니다. 정말 필요해서 초대된 미팅일 수 있습니다.

목적의 부재

주로 애자일이라고 주장하는 조직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애자일 조직이라고 하면서 이상한 미팅들을 매일/매주 하는데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과감하게 주장해서 없애버리거나, 축소/변형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혹은 정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문가를 채용하도록 합시다.

매너의 부재

코어 타임에 잡아주세요.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에 인접하게 잡지 말아주세요.
Please ㅠㅠ

좋은 미팅이란

이 미팅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것이 명확해야 합니다.
이 미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면 안 해야 합니다.
왜 이 미팅을 하는지 사전에 공유되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사람들이 정확히 초대되어야 합니다.
미팅 중에는 미팅의 목적이 무엇인지 계속 상기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말로 미팅을 지연시키거나 옆길로 새도록 만들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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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je.kwon

2021-12-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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