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다 이제 왔어요! 어서 와서 들어보세요.
제가 자유랑 사랑에 대해 고민을 해봤었는데 기억하시려나요!
사랑은 삶의 의지이면서 존재의 필연적인 동작이라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와, 당신과, 저의 세계와, 당신과 함께 사는 이 세계를 사랑하죠!
자유는 허상이면서 부분 순서가 존재하는 크기 집합이라고 했었는데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오늘은 음… 조금 바꿔볼까요? 자유는 예술입니다!
자유롭다는 것은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이는 두 가지를 내포하는데, 상상할 수 있는 선택지 자체가 무한히 넓고, 또한 그것들이 모두 실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무엇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것을 선택하는 동안 그것에 종속된다는 것이죠. 어라? 종속되면 자유롭지 않아지는데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내 자유가 관측 불가능하므로 정말 자유로운지 알 수가 없죠.
우리는 생존, 사랑, 출근, 수면, 식사 등 많은 것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앞서 자유롭다 - 선택한다 - 종속된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생존, 사랑, 출근, 수면, 식사 등 많은 것에 자유롭습니다. 살아있는 한 마음껏 생존할 수 있고, 대상이 있는 한 마음껏 사랑할 수 있고, 돈이 있는 한 마음껏 출근하지 않을 수 있죠. 이 선택지들이 모두 조건부라는 점이 바로 자유를 구속이 아닌 예술로 만들어주는 지점입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는 항상 다양한 해법이 있고, 이곳이 바로 예술이 싹트는 지점인데요! 저는 실용성을 포기할수록 예술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살아만 있는 것보단 더 생동감 있는 생존을, 결혼만 하는 것보단 더 뜨거운 사랑을, 배만 채우는 것보단 더 맛있는 식사를 추구하는 게 인간이죠! 각자의 기예로 인생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저의 예술이자 자유입니다. 아… 저는 여기까지만 쓰고도 벌써 예술적인 식사와 수면을 하고 싶어지는데요… 저의 자유는 저의 사랑보다는 더 유쾌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행복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봤단 말이죠? 그런데 행복은 너무 어려운 거예요! 일단 행복이 명사인지 동사인지 모르겠어요. 감정인지 화학 작용인지, 수동적인지 능동적인지, 현실적인지 이상적인지, 행복에 조건이 있는지, 누구나 행복해도 되는지,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 행복해지는 게 뭔지, 행복이 뭔지! 행복을 정의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문장으로는 안 나오지만 이 가슴 속에 몽글몽글한 뭔가가 있는데! 뭔지 아시려나? 그렇다고 약속되지 않은 단어를 막 사용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의 행복은…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