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하여튼 요즘 젊은이들이 영어도 못하고 그러면 쓰나

철학

요즘 나는 내 생각의 프레임워크를 확장하는 것에 관심이 아주 많다. 대중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깨달음을 얻고 초월하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나보다 긴 시간동안 해오던 생각의 흔적을 쫓아간다면, 스스로 경험하고 생각했을 때 수 년 뒤에 하게 될 생각을 조금 더 이른 순간에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공간

자취를 시작하면서 나의 공간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거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느 동네에, 어떤 집에, 얼마나 오래, 얼마를 어떻게 지불하고 살아야 할지. 공간을 어떻게 쓰고, 나누고, 꾸미고, 유지해야 할지. 전자의 것들은 외적인 것들에 대한 고민이고, 후자의 것들은 내적인 것들에 대한 고민이다.

누군가의 집에 방문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수준, 생각, 취향, 양식,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집은 나 자신이 녹아나는 곳이기도 하고, 나 자신을 녹여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간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내 하루의 패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가장 자주 쓰는 물건, 가장 많이 입는 옷, 가구의 수준, 소모품의 수준, 정리의 수준, …. 공간을 고민하는 것은 나를 고민하는 것이고, 공간을 꾸미는 것은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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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1년 반 전부터 헬스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시작한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매일 2시간씩 운동해서 정말 빠르게 몸이 좋아졌다. 요즘엔 게임 안 하고 운동만 한다. 게임은 서버 끄면 그만이지만 내 몸은 다르다. 반영구적이고, 가시적이고, 건강하고, 사회적이다. 운동을 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었다. 외모적인 칭찬도 늘었다. 나의 가치를 (내가 and 남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운동인 것 같다.

근데 운동하다 맨날 다치고 아파서 사실 건강에 좋은지는 모르겠음 ㅋㅋㅋ

일단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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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je.kwon

2023-10-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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