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는 저수준의 계층에서 고수준의 계층으로 이루어집니다.
추상화를 거칠 때마다 정보들을 덜어내고, 조금 더 본질적인 것들에 다가서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자동차 회사의 사장이라고 해봅시다.

‘밟으면 가고, 밟으면 서는 자동차를 만들어라’라고 하면
조작에 따라 운동하는 기계를 만들 것입니다.

‘잘 팔리는 자동차를 만들어라’라고 하면
디자인이 예쁘고 운동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를 만들 것입니다.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라’라고 하면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이 자동차에 녹아들 것입니다.

‘밟으면 가고, 밟으면 서는 것’은 물건입니다.
‘잘 팔리는 것’은 제도입니다.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철학입니다.

목표가 추상화 될수록 상품의 수준이 높아집니다.
추상화의 수준마다 저마다의 수요와 공급이 있고, 각 수준에서 요구되는 자원의 양이 다릅니다.

현대자동차와 BMW는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고 비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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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je.kwon

2022-07-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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