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막연한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불안감, 위기감, 긴장감 등 다양한 형태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조금 똑똑한 사람들은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두려움을 주는 대상과 싸우려고 합니다. 이는 엔지니어에게 ‘아키텍처 개선’, ‘응답속도/처리량 개선’, ‘신규 기능 추가’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막연한 두려움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자원의 낭비나 거대한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니어나 동료가 느끼는 두려움은 주변에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느껴질 때는 항상 다음과 같이 상황을 객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 무엇이 두려운지 (원인)
  2. 왜 두려운지 (현상)
  3.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지 (견적)
  4.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수리)

정확한 객관화가 뒷받침 된다면, 적당히 견적을 내고 수리 여부를 결정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이러한 고민을 해야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주변에서 생각이 파도처럼 밀려오거나, 스스로의 생각에 잠기게 되면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똑똑한 동료가 필요합니다. 불행하게도 주변에 똑똑한 동료가 없다면, 제3의 동료라도 좋습니다. 그러한 동료가 없다면 스스로 끊임없이 메타인지를 하기 위해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모든 주장과 결정에 ‘왜?’라고 물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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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je.kwon

2022-04-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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