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십년간 말을 해오고 있지만,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말을 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그 정확한 생각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우리는 뇌 속에 번뜩이는 전기 신호를, 언어라는 매개로 추상화하고, 성대를 통해 공기를 진동시켜 생각을 표현합니다. 상대방은 고막으로 진동을 받아들여, 추상화된 언어를 전기신호로 변환하고, 이 전기신호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생각이 전달되는 과정은 이토록 많은 장애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맥락이 적을수록, 상대방이 뱉은 말과 단어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은 양의 정보로 무언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에 더욱더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상대방과 최대한 많은 맥락을 공유하기
  2. 말을 엄청 잘하기

둘 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고, ‘반드시 나와 동일한 전기신호로 해석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기’라는 목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자원을 많이 투자하면 누구나 성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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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je.kwon

2022-04-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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